따뜻한 기운이 퍼지는 4월이 되면 몸이 가벼워질 것 같지만 오히려 식욕이 줄고 속이 더부룩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낮에는 졸음이 쏟아지는데 밤에는 쉽게 잠들지 못하는 날도 이어진다. 계절이 바뀌는 시기에 나타나는 이런 변화는 몸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겪게 되는 반응이다.
이럴 때는 자극적인 음식보다 부담 없이 먹히면서 입맛을 끌어올리는 반찬이 먼저 손이 간다. 젓가락이 멈추지 않는 쪽파 나물이 그중 하나다. 향이 강하지 않고 씹을수록 은은한 단맛이 살아나 자연스럽게 식사를 이어가게 만든다.
임성근 셰프 '봄 쪽파 나물무침' 화제
10일 유튜브 채널 ‘임성근 임짱TV’에는 ‘죽은 입맛 살리는데 최고! 봄 쪽파 나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임성근 셰프는 제철 쪽파를 활용한 무침 요리를 소개했다. 절이지 않고 바로 무쳐 먹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집에서 자주 해 먹기 좋은 반찬으로 전했다.
영상에서는 쪽파 손질 방법이 먼저 소개됐다. 봄에 나는 쪽파는 질긴 느낌이 덜하고 아린 맛이 강하지 않아 별도의 과정 없이 바로 조리할 수 있다. 다만 데치는 순서를 나눠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
끓는 물에 소금을 넣은 뒤 뿌리 부분을 먼저 30초 정도 익히고, 이후 잎까지 함께 넣어 20초 정도 더 데치는 방식이다. 이렇게 하면 뿌리는 부드럽게 익고 잎은 과하게 무르지 않아 전체 식감이 균형을 맞춘다.
데친 뒤에는 물기를 비틀어 짜지 않고 손으로 눌러 제거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조직이 살아 있어 씹을 때 아삭한 느낌이 유지된다. 간단한 과정이지만 결과 차이는 확실하게 느껴진다.
쪽파에는 알리신이 들어 있어 몸이 무겁게 느껴질 때 식사를 통해 부담 없이 챙기기 좋다. 알리신은 파 특유의 향을 만들어내는 성분으로, 체내 순환을 도와 처진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데 도움을 준다. 계절이 바뀌는 시기에는 쉽게 피로가 쌓이고 몸이 늘어지기 쉬운데, 이때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입안을 개운하게 만들어주는 식재료로 쪽파가 자주 쓰인다.
또 쪽파는 익혔을 때도 조직이 쉽게 무너지지 않아 적당한 아삭함을 유지한다. 이 식감 덕분에 밥과 함께 먹었을 때 씹는 재미가 살아 있고 자연스럽게 식사가 이어진다. 향이 과하지 않아 다른 반찬과도 잘 어울리고 단독으로 먹어도 부담이 적다는 점에서 봄철 반찬으로 자주 올라온다.
봄 쪽파 나물무침 양념 만드는 법
양념은 복잡하지 않다. 만능간장과 고춧가루, 통깨, 참기름 정도만 더하면 충분하다. 마늘을 넣지 않는 점이 특징이다. 쪽파 자체에서 나오는 향을 살리기 위한 방식이다.
먹기 좋은 길이로 자른 쪽파에 양념을 넣고 손으로 가볍게 뒤집듯 섞으면 완성된다. 세게 비비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쪽파가 풀어지지 않고 식감이 유지된다.
완성된 쪽파무침은 밥 위에 올려 먹거나 다른 반찬과 함께 곁들이기 좋다. 간단하게 만들 수 있으면서도 식사를 자연스럽게 이어가게 만드는 반찬이다.
아래 봄 쪽파 나물무침 레시피는 영상 속 조리법을 바탕으로, 집에서 바로 해 먹기 좋게 응용한 방식이다.
<봄 쪽파 나물무침 레시피 총정리>봄>
■ 쪽파무침 재료
→ 쪽파 320g, 진간장 1큰술, 고운 고춧가루 1큰술, 참기름 1큰술, 통깨 1큰술, 소금 1큰술, 물 1.5L
■ 쪽파무침 만드는법
1. 냄비에 물 1.5L를 끓이고 소금 1큰술을 넣는다.
2. 쪽파의 뿌리 부분을 먼저 넣고 30초 정도 데친다.
3. 이어 전체를 넣고 20초 더 데친 뒤 건져낸다.
4. 찬물에 가볍게 헹군 뒤 손으로 눌러 물기를 제거한다.
5. 먹기 좋은 길이로 썰어 볼에 담는다.
6. 진간장과 고춧가루를 넣어 먼저 섞는다.
7. 참기름과 통깨를 넣고 가볍게 버무려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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