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소설부터 그림책까지, 다각화로 승부 띄운 K-북 해외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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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소설부터 그림책까지, 다각화로 승부 띄운 K-북 해외 진출

뉴스컬처 2026-04-15 12:33:26 신고

[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한국의 영상물과 대중음악이 글로벌 시장에서 자리 잡은 지금, 출판물 또한 세계 독자들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케이(K)-북 글로벌 100 프로젝트’는 이러한 흐름을 더욱 넓고 깊게 만들려는 시도다.

올해 처음 닻을 올린 프로젝트는 향후 5년 동안 매년 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한국을 대표하는 도서 100종을 해외에 성공적으로 유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눈여겨볼 대목은 책이 바다를 건너는 전 과정을 세밀하게 돕는다는 점이다. 시장에서 통할 만한 좋은 책을 발굴하는 기획 단계부터 시작해 현지 언어로의 홍보물 번역, 해외 출판사와의 수출 상담, 실제 출간 이후 현지 독자들을 만나는 마케팅까지 지원망을 구축했다.

제63회 볼로냐아동도서전 수출상담관.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63회 볼로냐아동도서전 수출상담관.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무엇보다 수출 시장과 분야의 ‘다변화’에 중점을 둔다. 기존의 도서 수출이 특정 장르나 소수 베스트셀러에 기대어 왔다면 이제는 저변을 대폭 넓힌다. 앞서 지난 3월 진행된 공모에서 총 72개 업체가 제안한 278종의 도서가 심사를 거쳤다. 출판 및 해외 유통 전문가들은 콘텐츠의 우수성과 시장 적합성, 타당성, 국제적인 기획 역량을 따졌고, 문학동네의 영상화 판권 수출 기획을 비롯해 안전가옥의 환상문학, 안그라픽스의 자연 미학, 흰토끼프레스의 옛이야기 재구성 등 20건의 기획안이 최종 문턱을 넘었다. 일반 문학과 그림책은 물론 역사, 장르 소설, 그래픽노블 등 90종에 이르는 다채로운 책들이 포함돼 신진 저자와 출판 지식재산(IP)의 다양성을 전 세계에 알릴 채비를 마쳤다.

이들의 본격적인 무대는 다가오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이다. 매년 수십만 명의 전 세계 출판인과 저작권 전문가들이 모여드는 행사다. 이곳에 ‘케이-북 글로벌 100’ 특별관을 꾸리고 이번에 선정된 기획안들을 집중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세계 최대의 판권 시장에 공간을 마련해 한국 지식재산의 매력을 직접적으로 보여주고, 해외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겠다는 목표다.

잘 번역된 책은 찰나의 유행을 넘어 타 문화권 독자들의 일상에 꽤 오래 머문다. 다채로운 장르와 지원을 날개로 삼아 K-북이 언어의 장벽을 넘어 세계인들의 마음속에 잔잔한 파동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뉴스컬처 권수빈 ppbn0101@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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