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북 = 강선영 기자] 일본 호러문학의 상징적인 작품 '링'의 세계적인 성공 이후 부침을 거듭해 온 J-호러는 웹 미디어 ‘오모코로’, 소설 투고 사이트 ‘가구요무’에서 활동하는 차세대 작가들의 대중적 성공으로 다시금 붐이 일었다. 그 흐름에 발맞춘 출판사들의 신인 작가 발굴 또한 힘을 받았다.
그중 일본 장르문학 전문 출판사 ‘도쿄소겐샤’가 창립 70주년을 기념하여 ‘21세기 일본에 걸맞은 걸작’을 발굴하겠다는 취지로 ‘소겐 호러 장편상’을 개최하였고, 가미조 가즈키의 '심연의 텔레패스'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와무라 이치의 데뷔작 '보기왕이 온다'로 호러문학에 빠진 후, 우케쓰의 베스트셀러 '이상한 집'에 영향을 받아 호러 기사와 단편소설을 써오던 가미조 가즈키는 자신을 호러의 세계로 이끌었던 사와무라 이치가 심사위원이라는 이유로, 난생처음 장편소설을 집필하여 소겐 호러 장편상에 응모했다고 한다. “호러로서도 오락소설로서도 아주 수준 높은 작품”, “오랫동안 활약하리라 기대할 만한 큰 그릇” 등 심사위원 전원의 극찬을 받은 '심연의 텔레패스'는 출간 즉시 증쇄를 거듭하며 크게 히트하였다.
또한 일본은 물론 국내 장르문학 독자 사이에서도 가장 영향력이 큰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의 파생 랭킹 ‘이 호러가 대단하다’와 ‘베스트 호러’ 1위에 등극하며 당해 최고의 호러소설로 인정받았다. 이 작품의 성공으로 애초에 단발성으로 기획되었던 소겐 호러 장편상은 제2회 공모전을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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