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15일 2026~2027시즌 아시아쿼터로 아웃사이드 히터 오사나외 미와코를 영입했다. 사진제공│IBK기업은행 알토스 배구단
[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이 2026~2027시즌 아시아쿼터 자원으로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오사나이 미와코(일본·29)를 영입했다.
IBK기업은행은 15일 “공수 능력을 겸비한 오사나이를 다가올 시즌 아시아쿼터 자원으로 낙점했다. 공격 옵션 다변화와 리시브 강화를 모두 잡기 위한 영입이다”고 밝혔다.
오사나이는 일본 SV리그서 검증된 아웃사이드 히터다. 2025~2026시즌 리그 득점 8위이자 일본 선수 1위에 오르며 주포로 맹활약했다. 리시브 성공률 역시 약 40%로 좋았다. 특히 전·후위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공격을 펼칠 수 있어 재계약 가능성이 높은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빅토리아 댄착(26·등록명 빅토리아·우크라이나)과 토종 아웃사이드 히터 육서영(25) 등 공격수들의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IBK기업은행은 아시아쿼터 제도가 도입된 2023~2024시즌부터 2025~2026시즌까지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세터가 약한 탓에 폰푼 게드파르드(태국)와 천신통(중국)을 각각 2023~2024시즌과 2024~2025시즌 아시아쿼터 자원으로 영입했지만 둘은 국내 공격수들과 호흡이 맞지 않았다. 2025~2026시즌엔 장신(191㎝) 아웃사이드 히터 알리사 킨켈라(호주)를 데려왔지만 부진과 부상에 시달린 탓에 빅토리아의 부담이 적지 않았다. 시즌 막판엔 빅토리아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그의 포지션을 아웃사이드 히터로 옮기고, 수비가 좋은 아웃사이드 히터 황민경(36)와 미들블로커 최정민(24)을 아포짓 스파이커로 기용하는 고육지책을 쓰기도 했다.
오사나이가 제 몫을 해주면 IBK기업은행의 6시즌 만의 봄배구 진출도 꿈은 아니다. IBK기업은행은 그동안 아웃사이드 히터 자리가 약점인 탓에 황민경, 이소영(32·무소속) 등을 외부서 영입했다. 육서영의 파트너 자리에 오사나이가 자리를 잡아줘야 한다.
오사나이는 “새로운 환경에서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많은 것을 배우며 동료들과 함께 팀 승리에 공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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