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 이상민 기자]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한국 지역 대회 'PUBG 위클리 시리즈(PWS): 페이즈1'이 개막했다. 첫 날부터 '디펜딩 챔피언' DN 수퍼스가 2번의 치킨을 획득하며 대회 5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DN 수퍼스(DN Soopers, DNS)는 15일 온라인으로 치러진 크래프톤 주최 '2026 PWS: 페이즈1' 위클리 스테이지 1주 1일차 경기에서 치킨 2회 및 순위 포인트 22점, 킬 포인트 30점을 획득하며 토털 포인트 52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DNS는 그룹 A조와 B조의 경기가 열린 이날 경기당 10점이 넘는 득점을 올리는 등 맹활약하며, 이날 순위 포인트와 킬 포인트 양면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DNS는 에란겔 맵에서 열린 첫 번째 매치에서부터 치킨을 수확해 개막 축포를 쐈다. 이들은 안전지역 서클이 밀리터리 베이스 쪽으로 쏠리며 경기 초반 다른 팀의 포위망에 둘러싸이는 등 위기를 겪었다. 공세를 받아 한 명을 잃긴 했으나, '디엘' 김진현이 빠르게 수습해 세 명으로 서클 내부에 진입하며 기회를 엿봤다.
DNS는 과감한 중앙 찌르기 전략으로 서클 중심부를 확보한 이후, 영역을 넓히며 안전지역에서 영향력을 발휘했다. 다른 팀들을 강하게 압박하며 서로 교전을 펼치도록 유도했고, 교전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을 처치하며 킬 포인트를 빠르게 쌓았다. 결국 아크(ARK), 슈퍼펙트 등과 치킨 싸움에서 승리하며 12킬 치킨을 획득했다.
DNS는 두 번째 매치와 세 번째 매치에서는 큰 활약을 펼치지 못하며, 한때 맹추격해 오던 젠지에게 선두 자리를 잠시 빼앗기기도 했다.
DNS는 태이고 맵에서 열린 매치4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이들은 안전지역 서클이 영천과 터미널 지역 사이에 강을 두고 펼쳐지자, 강가에 자리를 잡고 안정적으로 수비를 펼쳤다. 이후 서클이 좁아지자 외곽 운영으로 전환해 디바인, FN 포천 등 다른 팀들과 적극적으로 교전을 펼쳐 킬 포인트를 쓸어 담았다.
DNS는 서클 외곽에서 점차 안쪽으로 좁혀 들어가며 절호의 치킨 기회를 만들었다. 이들은 젠지와 XX게이밍이 서로 교전하는 틈을 타 유리한 포지션을 잡고 압박을 펼쳤고, 결국 11킬로 이날 두 번째 치킨을 획득했다. 선두였던 젠지를 쓰러뜨리고 획득한 것이었기에 더 값진 치킨이었다.
DNS는 마지막 매치에서는 4킬을 보태는 것에 그쳤지만, 2위권이 추격에 실패하며 개막전 1위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강력한 우승 후보 젠지도 이날 맹활약을 펼치며 2위로 경기를 마쳤다. 젠지는 치킨 1회 및 순위 포인트 21점, 킬 포인트 27점으로 토털 포인트 48점을 기록했다. 1위 DNS와는 단 4점 차이다.
젠지는 론도 맵에서 열린 두 번째 매치에서 치킨을 획득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들은 안전지역 서클 외곽에서 다른 팀들과 교전을 회피하며 인원을 보존한 채로 경기를 운영했다. 엄페물이 부족한 지형에서 생존자가 빠르게 줄어들었고, 덕분에 젠지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젠지는 아즈라 펜타그램과 팬텀 하츠 e스포츠의 교전에 개입하는 등 적극적인 압박으로 유리한 상황을 조성했다. 끝내 마지막 생존 팀인 스타벌룬까지 제압하고 8킬 치킨을 획득하며 존재감을 크게 드러냈다.
한편 '2026 PWS: 페이즈1' 개막 첫 날 선두 DNS와 2위 젠지 외에도 3위 아크(43점), 4위 아르테(43점), 5위 벡스 e스포츠(38점) 등 새로운 이름들이 두각을 드러냈다. 이들은 기존 강팀들을 위협하는 실력을 선보이며, 이번 대회 다크호스가 될 수 있음을 팬들에게 각인시켰다.
'2026 PWS: 페이즈1' 위클리 스테이지 1주 2일차 경기는 16일 오후 7시에 열린다. 이날 그룹 B조와 C조의 경기가 열리는 가운데 주요 팀으로는 젠지, T1(티원), 크레이지 라쿤이 출전한다. 배그 e스포츠 공식 유튜브, 치지직, SOOP(숲), 네이버 e스포츠 채널을 통해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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