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구글 LLC가 현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항공우주기업 스페이스X 지분의 약 5%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 스페이스X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목표로 하는 2조 달러(약 2900조원)의 기업 가치를 달성한다면 구글의 지분 가치는 1000억달러(약 147조원) 상당의 가치를 지닌다. 구글은 지난해 말 기준 스페이스X의 지분 6.11%를 보유했으나 올해 2월 스페이스X가 머스크 CEO의 인공지능(AI) 및 소셜 미디어(SNS) 기업인 xAI와 합병한 이후 지분이 희석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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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0%의 지분을 보유한 머스크 CEO는 물론 다른 여러 개인 및 기업들도 이번 상장을 통해 수십억 달러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머스크 CEO는 ‘세계 최초 조만장자’ 반열에 오를 수 있으며, 그윈 쇼트웰 스페이스X 사장 등 오랜 측근들의 자산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핀테크 분석업체 피치북의 프랑코 그란다 애널리스트는 5년 전에 투자한 사람들도 이번 결과에 만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2021년에 투자한 투자자들도 인생을 바꿀 만한 수익을 얻을 것”이라면서 “어떻게든 기회를 포착해 2021년 이전에 투자했다면 수익이 20배는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은 2015년 처음으로 스페이스X에 투자했다. 구글은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와 함께 회사의 가치를 100억 달러(약 14조 7000억원)로 평가하는 10억 달러(약 1조 4000억원) 규모의 투자 라운드에 참여해 각각 10%의 지분을 확보했다. 이후 지분 희석 등으로 지분율이 줄어 2020년 스페이스X가 최대 주주 명단을 처음 공개했을 당시 구글은 회사 지분 7.64%를, 머스크 CEO는 47.11%를 보유하고 있었다.
스페이스X는 6월 상장을 목표로 상장 신청을 제출했으며, 사상 최대 규모의 IPO가 될 이번 상장을 통해 최대 750억 달러(약 110조 7000억원)를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총이 2조 달러에 달할 경우 0.05%의 지분을 쥔 주주도 억만장자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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