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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쿄·타이베이·부산의 사운드가 영종도 한 무대에 모인다.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이 '아시안 팝 페스티벌 2026(아팝페)' 최종 라인업을 확정 발표했다. 이번에 추가된 아티스트는 김민규(델리스파이스, 스위트피), DJ 소울스케이프, 선우정아 세 명이다.
앞서 1·2차 라인업으로 발표된 김창완밴드·오누키 타에코·노이즈가든이 밴드 사운드와 시티팝 중심이었다면, 이번 최종 라인업은 전자음악과 힙합 계열 아티스트들이 대거 합류해 장르 폭이 넓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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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는 한국 인디 록 1세대인 델리스파이스의 기타리스트·보컬로, 2004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록 음반상을 받은 앨범 'Espresso'의 주인공이다. 현재는 원맨 프로젝트 밴드 스위트피로 활동 중이다. DJ 소울스케이프는 한국 소울·펑크·재즈의 유산을 현대 힙합과 일렉트로닉 사운드로 재해석한 1세대 힙합 DJ로, 데뷔 앨범 '180g beats'가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에 오른 인물이다. 선우정아는 2014년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음악인'과 '최우수 팝 음반'을 동시 수상한 싱어송라이터다.
프리미엄 클럽 크로마의 미드나잇 무대는 국제 라인업이 채운다. 장기하와 얼굴들 출신 DJ 하세가와 요헤이, 타이베이 인디씬의 선셋 롤러코스터 멤버 하오 팅 황의 솔로 프로젝트 색스머신(SAX MACHINE), 바밍타이거 멤버 머드 더 스튜던트, 일본 힙합 트렌드세터 키드 프레시노(KID FRESINO)가 무대에 오른다.
부산 기반의 글로벌 밴드 세이수미도 주목할 만하다. 엘튼 존이 자신의 라디오에서 직접 추천한 'Old Town'으로 세계 리스너들의 관심을 받은 밴드다. K-밴드 씬 루키 하이파이 유니콘과 미국 인디 록 밴드 디어후프(Deerhoof)도 함께한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