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현장] 박철우 “감독이 꿈이면 아쉽다”…사령탑 데뷔와 더 큰 도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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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현장] 박철우 “감독이 꿈이면 아쉽다”…사령탑 데뷔와 더 큰 도전 향해

STN스포츠 2026-04-16 12:47: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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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우리카드 신임 감독. /사진=우리카드
박철우 우리카드 신임 감독. /사진=우리카드

[STN뉴스=종로] 조영채 기자┃“감독이 되는 것이 꿈이라면 아쉽다” 우리카드 사령탑에 오른 박철우 감독이 더 큰 목표를 향한 포부를 밝혔다.

1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우리카드 제5대 박철우 감독 취임식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박철우 감독은 지난해 4월 우리카드 코치를 시작으로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번 시즌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 뒤를 이어 감독대행으로 우리카드를 책임졌다. 정규리그 18경기에서 14승 4패라는 반전 드라마를 쓰며 봄 배구 진출을 이끌었다. 이 지도력을 인정 받아 그는 초고속으로 감독에 취임했다.

우리카드 진성원 구단주와 이인복 단장이 참석해 신임 감독 취임식을 빛냈고, 배우자 신혜인과 자녀들도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박철우 우리카드 신임 감독이 배우자(신혜인), 자녀(박소율, 박시하), 진성원 구단주, 이인복 단장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우리카드
박철우 우리카드 신임 감독이 배우자(신혜인), 자녀(박소율, 박시하), 진성원 구단주, 이인복 단장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우리카드

박철우 감독은 “우리카드 5대 감독이 된 만큼 어느 때보다 더 나아갈 수 있는 팀이 될 수 있도록 잘 이끌어 나가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전 배구감독 신치용의 사위이기도 하다. 장인어른이 “겸손해라”고 짧은 메시지를 전했다고 밝혔다. “항상 짧은 말씀 속에 많은 뜻이 담겨 있는데, 그 말을 곱씹으며 살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박철우 감독은 승률 77.8%를 기록하며 우리카드를 봄 배구에 진출하게 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 두 번의 리버스 스윕 패배를 겪은 아픈 기억이 있다.

이에 대해 “리버스 스윕이라는 단어가 아예 없었으면 좋겠다”며 “그 패배로 인해서 비시즌을 준비하는 원동력이 됐다. 그 분노가 훈련에 녹아든다면 선수들이 그 어느 때보다 혼신을 다해서 훈련에 임해 줄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결국 그 1점을 위해 훈련한다고 생각하기에 이번 시즌에도 볼 하나에 영혼을 쏟아부을 수 있는 팀이 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그는 해외 명장들이 주도하는 배구 지도자계에서 흔치 않은 국내 스타 플레이어 출신 감독이다. 주변에서 “국내 지도자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줘서 고맙다는 말을 가장 많이 들었다”며 “국내에도 훌륭한 지도자가 많다고 생각한다. 항상 올바르고 솔선수범하는 지도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코치에서 감독대행, 그리고 감독으로 2년도 되지 않아 이루어졌다.

이런 초고속 승진에 대해서는 “선수 시절 때부터 항상 제 기대보다 빨랐던 것 같다. 그래서 타인의 기대치에 맞추기 위해 더 노력했고, 지금 생각해보니 빠르게 상황에 맞추고 변화하려 한 게 도움이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감독 대행을 제안 받았던 날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 날 정도”라며 “이 책임을 다 가져가겠다는 마음으로 감독 제안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큰 꿈이 있다. 감독이 되는 게 꿈이면 너무 아쉽다고 생각한다”며 “올림픽 나가서 메달 따는 게 꿈”이라는 포부도 밝혔다. “아시안게임에 나가서도 메달을 따고, 선수 때 이루지 못했던 부분들을 선수들과 함께 이뤄가고 싶은 큰 꿈이 있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제 시선은 박철우 감독 체제에서 우리카드가 어떤 색깔을 입고, 어떤 경쟁력을 구축해 나갈지 주목된다. 선수에서 지도자로 이어진 그의 도전이 팀의 도약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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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조영채 기자 yc@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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