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는 올랜도 물리치고 PO 진출…보스턴과 격돌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를 물리치고 플레이오프(PO) 진출 기회를 잡았다.
골든스테이트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인튜이트돔에서 열린 2025-2026 NBA 플레이인 토너먼트에서 클리퍼스를 126-121로 제압했다.
이로써 골든스테이트는 전날 서부 콘퍼런스 7번 시드 결정전에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졌던 피닉스 선스와 마지막 8번 시드를 놓고 18일 격돌한다.
이번 시즌 NBA에선 정규리그 각 콘퍼런스 1∼6위가 PO에 직행했고, 7∼10위는 PO 진출권이 2장씩 걸린 플레이인 토너먼트를 치른다.
7·8위 간 대결의 승자가 7번 시드로 PO에 오르며, 이 경기의 패자가 9·10위 대결의 승자와 8번 시드를 놓고 겨룬다.
정규리그 서부 8위 포틀랜드가 전날 승리로 7번 시드를 먼저 확보했고, 정규리그 10위로 마친 골든스테이트가 9위 클리퍼스를 따돌리며 피닉스와 마지막 한 자리를 다투게 됐다.
골든스테이트에선 단연 간판스타 스테픈 커리의 활약이 빛났다.
커리는 이날 양 팀 최다 35점을 폭발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장기인 3점포는 12개를 던져 7개를 꽂았다.
커리와 4개를 넣은 알 호포드를 필두로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19개의 외곽포를 터뜨렸다.
클리퍼스에선 베네딕트 매서린이 23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커와이 레너드가 21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3쿼터까지 83-89로 끌려다니던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초반 두 자릿수 격차로 밀리다가 역전승을 거뒀다.
4쿼터 중반 호포드가 104-108, 107-110, 110-112로 따라잡는 3점 슛을 연이어 터뜨린 데 이어 2분 12초를 남기고는 다시 외곽포를 꽂아 117-115로 전세를 뒤집었다.
종료 50.4초 전엔 커리가 한 방을 더 보태며 120-117로 더 달아났고, 끝까지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동부 콘퍼런스 7번 시드 결정전에서는 정규리그 7위 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8위 올랜도 매직을 109-97로 따돌리고 PO행 티켓을 잡았다.
2년 만에 PO에 나서는 필라델피아는 20일부터 정규리그 2위 팀 보스턴 셀틱스와 PO 1라운드를 펼친다.
조엘 엠비드가 급성 맹장 수술로 이탈한 가운데 타이리스 맥시가 31점, V.J. 에지컴이 19점 11리바운드를 올려 필라델피아의 승리를 이끌었다.
데스먼드 베인의 34득점쇼에도 패한 올랜도는 전날 9·10위 간 대결에서 승리한 샬럿 호니츠와 18일 8번 시드전에서 PO 진출을 타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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