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문제로 귀국한 김성현 "9월 아시안게임 출전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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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 문제로 귀국한 김성현 "9월 아시안게임 출전 목표"

이데일리 2026-04-16 15:53: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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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한 김성현이 병역 의무 이행을 위해 귀국해 오는 9월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김성현.(사진=KPGA 제공)


김성현은 16일 강원 춘천시의 라비에벨 골프앤리조트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6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10억 원) 1라운드를 4언더파 68타 공동 3위로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해외 출국이 제한돼 국내에 들어왔다. 입대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9월 아시안게임 출전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현은 올 초 병무청으로부터 받은 90일간의 국외여행 연장 허가가 4월 초에 만료되면서 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을 마친 뒤 귀국했다. 추가 연장을 시도했지만 만 27세 이상 미필자의 경우 허가 연장이 까다로운 병역법 규정에 따라 국내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PGA 투어는 김성현의 시드를 유예했다. 타 투어 대회 출전이 제한될 수도 있었지만 PGA 투어 측의 배려로 김성현은 올해 KPGA 투어에 출전하게 됐다.

김성현은 “대한골프협회(KGA)에서 아직 선발 일정이 나오지 않아 정확한 계획은 알 수 없지만 아시안게임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안게임은 골프 종목은 국가별 남녀 세 명씩 출전하며, 1순위로 세계 랭킹 상위 15명, 2순위로 KGA 랭킹 등을 기준으로 선발될 예정이다.

현재 남자 골프 세계 랭킹을 기준으로는 임성재와 김시우를 제외하면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김주형(134위), 김성현(136위), 옥태훈(228위)의 출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현은 “KPGA 투어를 뛰며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경우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돼 병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김성현은 “대한민국 남자라면 국방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며 “아쉽다기보다는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성현은 지난해 PGA 콘페리투어(2부)에서 1승을 기록하며 포인트 랭킹 8위로 PGA 투어에 복귀했으나, 병역 문제로 4개월 만에 PGA 투어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 그는 “시드는 유예돼 있기 때문에 언제든 복귀할 수 있다”며 “내년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1라운드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김성현은 “연속 버디로 편하게 출발해 경기 내내 흐름이 좋았다”며 “친한 선수들(최승빈, 신상훈)과 같은 조에서 플레이해 더욱 편하게 쳤다”고 돌아봤다. 이어 “새로운 코치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데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2~3타 정도 아쉬운 부분이 있긴 했지만 아이언 샷 감이 좋아 만족스러운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김성현은 “아직 사흘의 경기가 남아 있는 만큼 좋은 흐름을 유지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성현.(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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