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과거 종합격투기 UFC 헤비급에서 '슈퍼 사모안'으로 불리며 맹활약했던 마크 헌트(52·뉴질랜드)가 호주에서 가정폭력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6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모닝헤럴드를 인용해 헌트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북동부에서 가정폭력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헌트는 뉴사우스웨일스주 노던리버스 지역의 한 주택에 출동한 경찰에 현장에서 연행됐다.
이후 경찰서로 이송된 그는 신체적 위해를 가할 목적의 스토킹 및 협박, 가정폭력 혐의로 기소됐다.
헌트는 법원에 출석해 고소인에게 연락하지 않고 시드니 남서부에 위치한 자택에 머무는 조건으로 보석을 허가받았다.
헌트는 2010년부터 2018년까지 UFC에서 18경기를 치르며 특유의 맷집과 펀치력으로 큰 인기를 끈 격투기 스타다.
5차례 메인 이벤트를 장식했으며, UFC 180에서는 파브리시우 베르둥과 잠정 타이틀전을 치르기도 했다.
2016년 브록 레스너와의 맞대결 이후 레스너의 약물 복용 사실이 적발되자 헌트는 UFC와 데이나 화이트 회장 등을 상대로 2017년부터 오랜 기간 소송을 벌였으나 지난해 최종 패소했다.
헌트는 2000년대 초반 일본 격투기 단체 K-1과 프라이드에서도 활약해 국내 격투기 팬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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