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 모르는 서울, 선두 질주의 힘은 ‘준비된 변화’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패배 모르는 서울, 선두 질주의 힘은 ‘준비된 변화’

한스경제 2026-04-16 17:12:52 신고

3줄요약
프로축구 K리그1(1부) FC서울 선수단.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1부) FC서울 선수단.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서울=한스경제 류정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1부) FC서울의 시즌 초반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홈 경기에서 전북 현대전 무승 흐름을 끊은 데 이어 10년 가까이 이어진 울산 HD 원정 무승 징크스까지 털어내며 개막 7경기 무패(6승 1무)를 달렸다. 단순한 상승세라기보다 전술 완성도, 선수층, 다양한 득점 루트가 맞물린 결과라는 점에서 더 주목할 만하다.

서울은 15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울산을 4-1로 완파했다. 승점 19를 쌓은 서울은 2위(승점 13) 울산과 격차를 6점으로 벌리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서울이 울산 원정에서 승리한 것은 2016년 4월 이후 처음이다. 그동안 서울은 울산 원정에서 4무 9패에 그쳤다.

이 경기에서 드러난 서울 상승세의 핵심은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압도하는 완성도 높은 운영이었다. 서울은 시작 4분 만에 송민규의 패스를 받은 후이즈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5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자책골로 격차를 벌렸고, 전반 34분에는 송민규가 직접 세 번째 골을 넣으며 승부를 크게 기울였다. 후반 7분 송민규의 추가 골까지 더해지면서 서울은 사실상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프로축구 K리그1(1부) FC서울 김기동 감독이 환호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1부) FC서울 김기동 감독이 환호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기동 감독의 전술적 준비도 돋보였다. 서울은 이날 변형 4-4-2 형태의 4-1-4-1 전술을 가동했고, 중원에서 손정범과 이승모가 맡은 역할이 효과를 냈다. 두 선수가 적극적으로 공간을 메우고 연결고리 구실을 하면서 수비진은 한결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 김기동 감독이 경기 후 “전반전은 완벽에 가까웠다”고 평가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

서울의 무패 질주를 떠받치는 또 다른 축은 선수층이다. 팀 내 최다 득점자인 파트릭 클리말라를 벤치에 두고도 서울은 네 골을 몰아쳤다. 선발 기회를 잡은 후이즈는 이적 후 리그 첫 골로 기대에 응답했고, 박수일도 오랜만의 선발 출전에도 측면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전반 14분 야고의 슈팅을 골라인 앞에서 걷어낸 장면은 박수일의 가치를 잘 보여줬다.

후이즈의 반등은 특히 의미가 크다. 성남FC 시절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서울 이적 후 시즌 초반에는 페널티킥 실축 등으로 주춤했다. 그러나 울산전 선제골로 부담을 덜어내면서 서울은 클리말라 의존도를 낮추고 공격진 운영의 폭을 넓힐 수 있게 됐다. 김기동 감독도 “득점원이 다양해지는 것은 팀에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프로축구 K리그1(1부) FC서울 공격수 송민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1부) FC서울 공격수 송민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송민규의 존재감도 빼놓을 수 없다. 이날 2골 1도움을 기록한 그는 서울 공격의 중심에서 경기를 지배했다.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기회를 만들었고, 득점 장면에서는 해결사 능력까지 보여줬다. 김기동 감독이 송민규를 두고 “이제는 베테랑으로서 경기 운영 능력까지 갖췄다”고 평가한 것도 이유가 있다. 서울은 송민규를 축으로 공격의 속도와 세밀함을 동시에 살리고 있다.

서울은 최근 전북전과 울산전을 통해 오랫동안 팀을 짓눌렀던 징크스를 연달아 깼다. 초반부터 상대를 압도하는 전술 완성도, 한쪽에 쏠리지 않는 득점 구조, 백업 자원의 경쟁력까지 확인한 서울은 단순한 초반 돌풍을 넘어 우승 경쟁의 시동을 걸었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