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스포르팅의 모르텐 히울만이 패배 후 아스널의 경기 운영 방식을 비판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 데클런 라이스는 여전히 외부의 시선에 신경쓰지 않는 모습이다.
아스널은 1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스포르팅과 0-0 무승부를 거뒀다. 합산 스코어에서는 1-0으로 승리하면서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같은 시간에 진행된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랑 비교했을 때, 소위 말해 '재미없는' 경기였다. 홈팀 아스널은 날카로운 공격 기회를 거의 만들지 못했고, 원정팀 스포르팅도 아스널의 실수를 틈타 몇 차례 기회를 잡았으나 매듭짓는 데 실패하며 두 팀의 헛심공방이 이어졌다. 양 팀이 한 차례씩 골대를 맞히며 경기는 0-0으로 종료됐다.
경기 종료 후 스포르팅의 주장 히울만이 아스널의 경기 방식을 비판했다. 그는 "오늘 경기는 접전이었다고 생각한다. 1차전에서 패배한 여파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승리하기가 더 어려워졌다"며 "경기는 강도도 낮고 리듬도 없었으며, 득점조차 나오지 않은 지루한 경기였다. 경기 중 중단되는 상황이 너무 많아 우리가 원하는 리듬을 찾을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삼자의 입장에서 봤다면 조금 지루했을 것이다"라며 "이는 우리가 보여주고 싶어 하는 모습이 아니다. 우리는 골을 넣고 기회를 만들고 싶었지만, 오늘은 그러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아르테타 감독은 경기력 외에도 중요한 것이 많다고 봤다. 그는 "경기 중 우리가 주도권을 잡았던 시간이 많았다고 생각하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 마무리 과정이 충분히 정교하지 못했다. 하지만 토너먼트에서 필요한 결과를 얻기 위해 중요한 요소들은 그 외에도 많다"라고 했다.
라이스는 경기력이 답답했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었다.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정말 훌륭했다.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는 상관없다. 중요한 건 우리 동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감독님이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다"라며 "물론 골을 넣고 싶다. 하지만 여기 오는 대부분의 팀들은 매번 5-4-1 포메이션을 사용하기 때문에 그런 점을 고려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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