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민지는 16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98회 동아수영대회 여자 일반부 자유형 50m 결선서 25초67의 기록으로 대회 3연패에 성공했다. 사진출처│허민지 본인 제공
[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허민지(22·경북도청)가 동아수영대회 여자 일반부 자유형 50m 3연패를 달성했다.
허민지는 16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98회 동아수영대회 여자 일반부 자유형 50m 결선서 25초67에 가장 먼저 골인했다. 2, 3위는 각각 정소은(30·부천시청·25초79)과 조현주(26·경북도청·25초89)에게 돌아갔다.
2024년(25초99)과 2025년(26초16) 광주시체육회 소속으로 잇따라 대회 정상에 올랐던 허민지는 경북도청 이적 후 첫 번째 금메달을 이날 수확하면서 동아수영대회와 좋은 인연을 이어갔다.
자유형 50m는 허민지의 주 종목이다. 2023년 실업 데뷔 후 이날까지 그가 펼친 67차례 레이스 중 자유형 50m(35회)의 비중이 가장 컸다. 각종 대회 메달(금 8·은 11·동 8) 역시 자유형 50m(금 6·은 8·동 5)서 가장 많이 따냈다.
이날 정소은, 조현주, 한다경(26·전북도청), 고미소(29·인천시청) 등 전·현직 국가대표들이 대거 여자 자유형 50m에 도전했다. 이들은 자유형 50m가 주종목은 아니지만 과거 세계선수권과 월드컵 등 국제대회서 이 종목에 출전했을 정도로 경쟁력이 좋다. 이 중 정소은, 조현주, 한다경은 각각 접영 50m, 자유형 200m, 자유형 400·800·1500m 한국 기록을 보유한 국내 최고선수다.
그러나 자유형 50m서는 허민지가 절대강자다. 5번 레인에서의 출발 기록은 0.62초로 공동 3위에 그쳤지만 잠영 구간(첫 15m)을 넘어서자마자 선두로 치고 나갔고, 역영을 펼치며 시상대 꼭대기에 섰다.
허민지는 경기 후 스포츠동아와 통화에서 “기록이 시즌 초반치곤 잘 나와서 만족스럽다. 사실 다른 레인에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들이 많아 긴장도 했지만, 실업 3년차답게 떨지 않고 레이스에 임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동아수영대회에 올 때마다 좋은 기억을 갖고 간다. 향후 4연패, 5연패 그 이상을 이뤄내 사람들의 기억에 오래 남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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