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역도 선수 전나라수가 아시아 3위를 기록하며 장애인 아시안게임 출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6일 인천시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전나라수는 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6 방콕 아시아-오세아니아 오픈선수권대회’ 남자 +107kg급(무제한급)에 출전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전나라수는 1차 시기 201kg에는 실패했지만, 2차 시기 202kg, 3차 시기 205kg를 성공시키며 최종 3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아시안 패러게임 선발전 성격을 지닌 중요한 무대로, 최종 출전 명단은 2주 안에 확정될 예정이다. 현재 전나라수는 유력한 선발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앞서 전나라수는 2013년 조선소에서 근무하던 중 사고로 다리를 절단, 이후 삶의 의욕을 잃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재활 과정에서 운동을 시작하며 다시 삶의 에너지를 되찾았고, 이를 계기로 장애인역도에 입문해 약 10년간 선수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전나라수는 “이번 국제대회를 통해 오랜 꿈이었던 아시안게임 출전에 한 걸음 다가섰다”며 “앞으로도 도전을 이어가며 새로운 인생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나라수는 2021년 홍천 전국장애인역도선수권대회 은메달, 2025년 한국 신기록 수립 및 종합 우승 등 꾸준한 성과를 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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