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태훈 기자] 김민재를 둘러싼 이적설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친정팀 페네르바체까지 재영입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16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푸스발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4-3으로 꺾었다. 합산 스코어 6-4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거칠게 맞붙는 난타전 양상이었다. 전반에만 무려 5골이 터지며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고, 레알 마드리드가 세 골을 몰아넣으며 합산 스코어를 4-4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후반 들어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의 퇴장이 흐름을 갈랐다. 수적 우위를 잡은 바이에른 뮌헨은 루이스 디아스와 마이클 올리세의 연속 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으며 결국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팀은 웃었지만 김민재에게는 아쉬움이 남았다. 장크트파울리전에서 풀타임 활약으로 대승을 이끌었던 그는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음에도 끝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리그에서 ‘카이저’라는 찬사를 받을 정도로 좋은 흐름을 이어갔지만, 정작 챔피언스리그 8강 무대에서는 단 한 분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올 시즌 김민재의 입지는 좀처럼 안정되지 않고 있다. 중요 경기마다 선발 제외가 반복되고 있으며, 유럽 무대에서도 출전 시간이 크게 제한되고 있다. 일부 경기에서는 10분도 채 뛰지 못하는 등 활용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런 흐름 속에 이적설도 이어지고 있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유벤투스가 수비 보강을 위해 김민재를 다시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친정팀까지 가세했다. 튀르키예 현지 기자 세르칸 함자오글루는 16일 개인 SNS를 통해 “페네르바체가 김민재 영입에 나섰다. 구단은 과거 소속 선수였던 김민재의 에이전트를 이스탄불로 초청했으며, 오늘 중 협상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만약 협상이 진전된다면 김민재가 나폴리 이적 전 활약했던 페네르바체로 복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출전 기회 확보가 쉽지 않은 현재 상황 속에서, 그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