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최고 100.4마일(약 161.6km)의 강속구를 앞세운 오타니 쇼헤이(32, LA 다저스)가 본격적인 투타 겸업 시즌에 사이영상을 수상할 수 있을까.
LA 다저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뉴욕 메츠와 홈경기를 가졌다. 3차전 중 마지막 3차전.
이날 LA 다저스 선발투수로 나선 오타니는 6이닝 동안 96개의 공(스트라이크 63개)을 던지며, 2피안타 1실점과 탈삼진 10개를 기록했다.
이에 오타니는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와 시즌 첫 두 자릿수 탈삼진을 동시에 달성했다. 6이닝 무실점 이후 2경기 연속 6이닝 1실점.
LA 다저스는 오타니의 호투와 경기 막판 타선 대폭발에 힘입어 8-2로 승리했다. 김혜성도 2점 홈런으로 힘을 보탰다.
오타니의 투수 성적은 실로 엄청나다. 시즌 3경기에 선발 등판해 18이닝을 던지며, 2승 무패와 평균자책점 0.50과 탈삼진 18개다. 사이영상에 도전할 수 있는 수치.
단 이날 오타니는 타자로 출전하지 않았다. 이제 30세를 넘은 오타니의 체력을 고려한 조치로 보인다. 즉 투수에만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진 것.
LA 다저스가 앞으로도 오타니의 선발 등판 경기에 타자로 기용하지 않을 경우, 투수에만 더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사이영상에 도전할 수 있는 판이 만들어지는 것.
만약 오타니가 자신의 커리어에 사이영상을 추가하게 될 경우, 명실공히 역대 최고의 선수 반열에 오를 수 있다.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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