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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오월드에서 브리핑을 연 합동포획단은 늑구를 9일째 추적 중이지만 아직까지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밝혔다.
포획을 위해 설치한 포획틀에는 너구리와 오소리 등이 잡혔으며 이동 경로에 잘게 쪼개 뿌려놓은 닭고기는 까마귀와 오소리 등 다른 야생동물들이 먹어 치운 것으로 전해졌다.
합동포획단은 대규모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방식이 오히려 늑구에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는 지적을 반영해 포획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
늑대의 습성상 주변이 안전하다고 판단해야 움직인다는 전문가 의견에 따라 드론 운용과 인력 배치를 최소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문창용 대전시 환경국장은 “늑구와 같은 배에서 태어난 ‘늑사’가 사육장 위치를 옮긴 뒤에도 거의 움직이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늑구 역시 안전하다고 느끼지 않으면 일정 지역에 은닉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늑구는 인공포육과 자연포육을 병행해 사육된 개체로 비교적 공격성이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합동포획단은 늑구가 마지막으로 발견된 지점 반경 2~3km 내에 머물고 있을 것으로 보고 낮에는 일반 드론, 밤에는 열화상 드론을 활용해 동물원 방향으로 유도하는 방식의 포획 작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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