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주 안성 낙화놀이: 직접 낙화봉을 만들고 간식을 구워 먹는 체험형 불꽃 축제.
- 안동 하회 선유 줄불놀이: 부용대 절벽과 강물을 수놓는 압도적 운치.
- 세종 낙화축제: 호수공원의 현대적 야경과 불꽃이 어우러진 빛의 정원.
- 함안 낙화놀이: 드라마 단골 촬영지로 유명한 400년 전통의 미학. 정갈하고 압도적인 불꽃 폭포.
무주 안성 낙화놀이
소금을 넣어 낙화할 때 톡톡 터지는 소리가 난다. / 출처: 무주군청
지난 2월 큰 산불로 인해 연기됐던 낙화놀이가 이번 주 토요일에 열린다. 숯가루와 사금파리, 소금, 마른 쑥 등을 넣고 불을 붙인 낙화봉이 타오르며 마치 물 위로 별빛이 쏟아지는 듯한 장관을 연출한다. 쑥이 타면서 나는 은은한 향과 소금이 불꽃과 만나 톡톡 터지는 소리가 더해져 시각, 청각, 후각을 동시에 자극한다. 또, 무주 낙화놀이에서는 직접 낙화봉을 만들어보는 특별한 체험도 할 수 있으며 다같이 모닥불에서 간식을 구워 먹는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일시: 4월 18일
장소: 두문마을 낙화놀이전수관 일대
안동 하회 선유 줄불놀이
절벽 아래로 떨어지는 낙화가 예술이다. / 출처: 안동시청
부용대와 만송정 사이를 잇는 줄불과 절벽 아래로 떨어지는 낙화, 강물을 수놓는 달걀불이 어우러져 압도적인 운치를 선사한다. 안전한 관람을 위해 전면 사전 예약제로 진행되며 지난 4월 13일부터 ‘경북봐야지’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예매는 선착순으로 이루어지지만 이미 늦었다고 속단하기엔 이르다. 안동 하회마을에서 열리는 선유 줄불놀이는 5월부터 10월까지 총 10번의 공연이 열리기 때문이다. 낙화뿐 아니라 하회마을답게 하회별신굿탈놀이와 전통놀이, 시립합창단의 공연이 준비돼 있으니, 축제를 즐기러 안동으로 떠나보자.
일시: 5월 2일~ (자세한 일정을 ‘경북봐야지’ 홈페이지 참조)
장소: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세종 낙화축제
예전부터 내려져오던 전통 축제다. / 출처: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불교에서 낙화는 연등회나 정월대보름, 단오, 칠월 보름 같은 날 부정한 기운을 몰아내고 복을 기원하기 위해 행해지던 전통 의식이다. 세종 불교의 낙화법을 토대로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세종 낙화축제’는 호수공원의 자연과 도시 경관이 어우러져 더 특별한 야경을 선사한다. 호수에 불꽃이 피어나고 평소 거닐던 중앙공원은 눈 부신 빛의 정원으로 재탄생한다. 축제는 해가 질 때쯤인 7시경 점화를 시작해 2시간동안 진행된다. 세종의 낙화축제는 별도의 예약 없이 관람할 수 있으니 가벼운 마음으로 방문해 보면 어떨까.
일시: 5월 16일
장소: 세종 중앙공원 일원
함안 낙화놀이
무진정 영송루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특히 아름답다. / 출처: 함안군청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400년 전통의 함안 낙화놀이다. 숯과 함께 쑥, 소금 등 부재료를 넣는 다른 지역과 달리 함안의 낙화봉에는 오직 참나무 숯가루만 들어간다. 이것이 함안의 전통적인 제작 방법이다. 타닥타닥 숯가루가 조용히 타들어 가는 소리가 마음에 평화를 가져다주고 정갈하게 떨어지는 불꽃이 시야를 가득 채운다. 이런 미학적인 풍경 덕에 드라마 〈붉은 단심〉, 〈이 연애는 불가항력〉, 〈21세기 대군부인〉 등 여러 작품의 상징적인 배경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특히 무진정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낙화놀이가 매우 아름답다.
일시: 5월 24일
장소: 무진정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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