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문보경(왼쪽)과 문성주가 16일 잠실구장서 열린 롯데전서 타격하고 있다. LG는 이들 2명의 활약에 힘입어 5연속 위닝시리즈를 작성했다. 사진제공|LG 트윈스
[잠실=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LG 트윈스의 ‘문문 듀오’ 문성주(29), 문보경(26)이 팀의 위닝시리즈 달성에 앞장섰다.
LG는 16일 잠실구장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서 7-4로 이겼다. 14일 잠실 롯데전부터 3일간 2승1패를 기록한 LG는 지난달 31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부터 5연속 위닝시리즈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LG는 시즌 11승5패를 마크해 선두권을 유지했다.
LG의 승리에는 문성주, 문보경의 활약이 단단히 한몫했다. 문성주는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전해 결승타를 포함한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4번 지명타자로 나선 문보경은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의 멀티 히트로 승리를 쌍끌이 했다.
LG가 경기 초반 주도권을 뺏기지 않은 건 문보경의 활약 덕분이었다. 허리 부상 여파로 수비에 나서지 못한 그는 맹타로 상쇄에 나섰다. 1회초 선취점을 허용한 LG는 0-1로 뒤진 2회말 선두타자 문보경의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계속된 1사 2루서 천성호의 1타점 2루타로 균형을 맞췄다. 추가점이 필요한 순간에도 문보경이 있었다. LG는 1-1로 맞선 3회말 1사 2·3루서 오스틴 딘의 땅볼로 한 점 짜냈지만 그 이상 달아나지 못하고 있었다. 문보경은 3-1로 앞선 5회말 2사 1·2루서 1타점 적시타로 숨통을 틔웠다.
LG 문성주가 16일 잠실구장서 열린 롯데전서 결승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LG 트윈스
문보경과 문성주는 투수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선발등판한 외국인 투수 요니 치리노스는 타선의 지원 속에 5이닝 5안타 3사사구 7탈삼진 1실점 역투로 시즌 2승(2패)째를 수확했다. 불펜에선 2번째 투수로 나선 장현식이 1이닝 2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타선 덕분에 한숨 돌렸다. LG는 7회초부터 우강훈, 김진성, 유영찬 등 필승조 3명을 올려 승리를 지켜냈다. 8회초에는 김진성이 한 점 허용했지만 이미 점수차가 적잖이 벌어져 여유가 있었다.
잠실|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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