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1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아리엘 후라도의 호투 속에 6-1로 승리했다. 전날 한화를 잡고 단독 선두로 올라온 삼성은 이날 연승 기록을 6경기로 늘렸다.
삼성은 지난 14, 15일 연달아 한화를 잡아낸 데 이어 16일 경기까지 완승했다. 14일에는 한화 마운드가 18사사구를 내주며 자멸했고, 15일에는 삼성이 한화 투수들을 상대로 18안타를 몰아쳤다.
16일 삼성 선발 아리엘 후라도는 한화 벤치를 보라는 듯 안정적이며 압도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7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1자책). 경기 전 박진만 삼성 감독은 "최근 불펜 투수를 많이 썼는데, 이닝을 잘 먹어주는 후라도가 (오늘) 던지기 때문인 이유도 있다. 후라도가 6이닝을 맡아주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후라도는 그 이상으로 호투했다.
시즌 2승째를 거둔 후라도는 이날을 포함해 올 시즌 등판한 4경기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QS, 6이닝 이상-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지난해 QS를 23회나 올렸던 그는 올해도 팀에 꼭 필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후라도는 "오늘 7이닝을 반드시 책임지겠다는 목표로 마운드에 올랐다. 타자들을 효과적으로 막아내기 위해 집중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삼성은 2회 초 1사 후 전병우가 상대 실책으로 2루까지 가자 이재현이 우전 적시타로 불러들여 선취점을 뽑았다. 3회에는 볼넷과 실책으로 잡은 2사 1,2루에서 전병우와 이재현이 연속 안타를 날려 3-0으로 앞섰다.
한화는 6회 말 3루타를 친 문현빈을 강백호가 희생플라이로 불러들여 1점을 만회했다. 그러자 삼성이 7회 초 2사 만루에서 이재현의 외야 뜬공을 한화 우익수 요나탄 페라자가 놓치는 사이 2점을 추가했다. 8회 초에는 최형우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 6-1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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