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소노 선택? 자존심 상했다" 일갈…명분도 실리도 잃었던 SK의 '꼼수', 오히려 소노 불타게 만든 '불쏘시개' 됐다 [고양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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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소노 선택? 자존심 상했다" 일갈…명분도 실리도 잃었던 SK의 '꼼수', 오히려 소노 불타게 만든 '불쏘시개' 됐다 [고양 현장]

엑스포츠뉴스 2026-04-17 00:01: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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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고양, 양정웅 기자) 명분도, 실리도 잃은 '꼼수'가 오히려 상대의 전의를 불타게 했다. 

서울 SK 나이츠는 16일 오후 7시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에 65-66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SK는 1차전 76-105, 2차전 72-80으로 진 데 이어 3차전마저 내주면서 3전 전패로 플레이오프 여정을 마치게 됐다. 2021~22시즌 이후 4년 중 3년을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던 SK의 결말은 6강 탈락이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SK는 프랜차이즈 스타 김선형이 수원 KT 소닉붐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김낙현을 영입하며 앞선을 보강했고, 기존의 자밀 워니와 안영준, 오재현 등의 자원이 있어 이번 시즌에도 좋은 승부를 펼칠 것으로 기대받았다. 



창원 LG 세이커스와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가 시즌 초반부터 질주하며 SK는 선두권까지 오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3위 자리를 지키면서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시즌 막판 논란의 결정이 일어났다. 최종전을 앞두고 SK는 원주 DB 프로미와 32승 21패(승률 0.604)로 동률을 이뤘다. 여기에 소노와 부산 KCC 이지스도 28승 25패(승률 0.528)로 시즌 전적이 같았다. 

SK는 DB에 상대전적 4승 2패로 앞서고 있어 정관장과 최종전을 이기면 무조건 3위가 되지만, 만약 패배 후 DB가 승리하면 4위로 내려가는 상황이었다. 또한 소노와 KCC는 상대 득실점에 따라 동률이면 소노가 5위가 되게 됐다.



그런데 SK는 KCC에 2승 4패로 밀렸고, 2년 전 6강 플레이오프에서도 3전 전패로 졌다. 여기에 KCC는 허훈, 허웅, 최준용, 송교창, 숀 롱 등 선수단 구성도 화려했다. 

반면 SK는 소노를 상대로는 4승 2패로 앞섰다. 소노 역시 MVP 이정현과 신인왕 케빈 켐바오, 그리고 외국인 선수 네이던 나이트가 버티고 있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보면 KCC보다는 소노가 SK에는 쉬운 상대였다.

그런데 먼저 끝난 KCC와 DB의 경기에서 DB가 승리하며 KCC는 6위가 확정됐다. 그러자 이후 SK 선수들의 플레이가 이상해졌다. 3점슛을 넣고도 당황하거나, 자유투가 크게 벗어나는 등 이상한 장면이 나왔다.

결국 정관장이 67-65로 승리하면서 SK는 4위로 내려갔고, 소노와 만나게 됐다. 결과는 기대대로 됐지만, 비난이 쏟아졌다. 결국 한국농구연맹(KBL)은 재정위원회를 열고 전희철 감독에게 제재금 500만원, SK 구단에 경고를 내렸다. 



3차전을 앞두고 전희철 감독은 "내가 들어가면 야유하지 않겠나. 잘못했으니 야유하는 거다"라며 덤덤히 말했다. 그러면서 "플레이오프 하면서 가장 좋은 건 원정에서 기량으로 이기는 것뿐이다"라고 얘기했다.

하지만 SK는 3차전에서도 지고 말았다. 2차전에서 3쿼터 7-30으로 밀렸던 것이 재현되듯 이날도 15-22로 뒤지며 격차가 벌어졌다. 4쿼터 끝내 역전에 성공했지만, 종료 4초를 남겨두고 네이던 나이트에게 결승 레이업을 허용해 그대로 패배했다. 

결국 SK는 명분과 실리를 모두 잃으며 3전 전패로 허무하게 물러나고 말았다.



SK의 이 선택은 소노를 자극시켰다. 3차전에서 22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한 나이트는 "KBL은 모든 팀들이 열심히 최선을 다하면 이길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SK가 소노를 선택한 부분에 자존심이 매우 상했다"고 직격했다. 

이어 "최대한 겸손하려고 하겠지만, 헌팅을 당한 기분이라 개인적으로 자존심이 상했다"는 나이트는 "더 몰입해서 준비했다. 나뿐만 아니라 선수들 마찬가지였다. 3-0 스윕승이 나와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사진=고양, 김한준 기자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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