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김근한 기자) SSG 랜더스 박성한이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SSG는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서 2-1로 승리했다. 6연패 뒤 2연승에 성공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한 경기였다.
이날 승부를 가른 주인공은 박성한이었다. 박성한은 7회말 2사 만루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0-1로 끌려가던 경기를 단숨에 뒤집었다.
이어 8회초에는 2사 1, 3루 위기에서 날카로운 타구를 막아내는 호수비로 동점 실점을 억제하면서 공수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하지만, 본인은 팀 동료들에게 먼저 공을 돌렸다. 박성한은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나 "나 혼자 잘해서 이긴 경기가 아니다. 투수들이 너무 잘 던졌고, 다들 수비도 잘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고 전했다.
7회말 결승타 상황에 대해서는 속구에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에서 (정)준재가 때려주길 원했는데 출루를 잘 해줬고, 나에게 온 기회를 살리고 싶었다"며 "곽빈 선수 구위가 좋아서 속구 타이밍에 집중했는데 실투가 들어오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고갤 끄덕였다.
타석에서의 단순한 접근이 결과로 이어졌다. 박성한은 "상대 속구와 변화구 모두 좋아서 속구 타이밍을 먼저 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마지막 타석에서도 다른 생각 없이 속구 타이밍에 맞추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수비에서도 집중력이 빛났다. 그는 "8회 나에게 타구가 올 것 같다는 느낌이 있었고, 한 점 차였기 때문에 절대 빠지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뛰었다"며 "운 좋게 막은 듯싶다"고 돌아봤다.
16일 기준 시즌 타율 0.483(58타수 28안타)로 해당 부문 1위를 달리고 있지만, 박성한은 이에 대한 부담은 내려놓았다.
박성한은 "타율 1위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며 "언젠가는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전광판도 기록은 거의 안 보고 OPS 수치 정도만 확인한다"며 "괜히 들뜨지 않으려고 기사도 잘 안 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박성한은 2027시즌 종료 뒤 생애 첫 FA 자격을 취득한다. FA 시장에 나가기 전에 SSG와 다년계약 협상이 이뤄질 가능성도 크다. 이미 앞서 박찬호가 4년 총액 80억원으로 유격수 몸값을 제대로 끌려 올렸기에 박성한의 가격도 천정부지로 치솟아 오를 전망이다.
이런 기대감에 대해 박성한은 "그냥 듣기만 좋은 얘기다(웃음). 솔직히 그런 생각을 별로 안 한다. 경기가 아직 많이 남았고, 사람 일은 또 어떻게 되는 건 모르기 때문에 그냥 크게 신경 안 쓰려고 한다. 그저 한 경기 한 경기에 집중할 것"이라고 답했다.
연패를 끊은 뒤 이어진 연승의 의미도 짚었다. 박성한은 "투수전이었고 화이트가 정말 잘 던져줬다"며 "수비도 집중력 있게 해줬기 때문에 마지막 찬스에서 더 집중할 수 있었다. 오늘 승리는 선수들이 모두 고생해서 만든 결과"라고 힘줘 말했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빛난 박성한의 집중력과 침착함이 SSG를 주중 위닝 시리즈 반등으로 이끌었다.
사진=인천, 김근한 기자 / SSG 랜더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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