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민기 기자]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가 경기도 의왕시의 한 복층 오피스텔에서 발생한 기이하고 비극적인 사망 사건의 전말을 파헤친다.
18일 밤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 1484회에서는 가스통과 죽음으로의 초대 - 의왕 복층 오피스텔 사망 미스터리 편을 통해, 실종된 10대 소녀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드러난 또 다른 여성의 죽음과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추적한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해 5월 27일 접수된 15세 미성년 소녀의 실종 신고였다. 경찰은 소녀가 실종 전날 SNS 메신저를 통해 30대 남성과 너 오면 못 돌아간다, 내일이면 마지막이다라는 등 위협적인 대화를 나눈 정황을 포착했다. 추적 끝에 경찰은 의왕시의 한 복층 오피스텔을 급습했고, 신고 6시간 만에 남성의 집에서 무사한 상태의 소녀를 발견했다.
하지만 수색 과정에서 경찰은 더욱 충격적인 현장을 목격했다. 복층 오피스텔의 위층에서 이미 숨진 상태인 22세 여성 강은비(가명) 씨의 시신이 발견된 것이다. 발견 당시 강 씨는 얼굴에 비닐이 씌워진 채 가스통과 연결된 호스를 통해 가스를 흡입한 흔적이 남아 있었으며, 이미 며칠 전 가족에 의해 실종 신고가 된 상태였다.
현장에서 체포된 30대 남성 고 씨는 경찰 조사에서 온라인 오픈 채팅을 통해 동반 자살을 할 사람을 구했다고 주장했다. 고 씨의 진술에 따르면 강 씨가 8일 전 자발적으로 자신의 집을 찾아왔으며, 본인이 술에 취해 잠든 사이 강 씨가 홀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건에는 여러 의문점이 남는다. 강 씨가 숨진 뒤에도 고 씨는 시신을 방치한 채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그 공간으로 또 다른 15세 소녀를 유인했기 때문이다. 특히 고 씨는 미성년 소녀에게 집에 동반 자살할 언니가 자고 있다는 식의 발언을 하며 접근한 것으로 알려져 범행 의도에 대한 의구심을 키우고 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강 씨가 왜 8일 동안 고 씨의 집에 머물러야 했는지, 그리고 고 씨가 강 씨의 죽음에 직접적으로 개입했을 가능성은 없는지 심층적으로 분석한다. 또한 죽음이 방치된 공간으로 미성년자를 다시 불러들인 고 씨의 기이한 행적을 통해 이 사건의 숨겨진 실체를 낱낱이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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